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밖으로 부진했던 탓에 6~7월 미 금리인상이 물건너 갔다는 분위기다. 미국채 시장도 강세를 보인바 있다.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3만8000건 증가에 그치며 2010년 9월 이후 가장 저조했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추가 강세보다는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로 다가온 가운데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하는 다음달인 7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2bp 하락한 1.400%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5-7도 2bp 내린 1.400%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5-8은 1.2bp 떨어진 1.725%를 보이고 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오른 110.50을 기록중이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31틱 상승한 130.34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3선에서는 4673계약을 순매수중이다. 10선에서는 780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발 지표쇼크로 인해 미국장에 이어 국내 채권시장도 전일비 2~2.5bp 하락한 수준에서 강세출발 중이다”며 “9일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달보다는 다음달 인하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추가강세보다는 조정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