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경찰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여성을 구했다.
2일 오전 10시 20분께 의정부지방법원 제7호 법정 안에서 40대 여성 피고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여성은 평소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
경기 포천경찰서 소흘지구대 최민애 순경은 신속히 다가가 피고인의 딸과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최 순경은 3분 경과 후 피고인의 호흡이 확인되자 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해 의식을 회복시키고, 119구급대에 넘겼다.
의정부지방법원 관계자는 “쓰러진 사람이 여자라서 곤란한 점이 있었는데 정확하게 흉부압박을 가해 사람을 살려내 같은 공무원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순발력 있게 잘 대처했다”, “심폐소생술이 체력 소모가 엄청난데 훌륭하다”, “평소 응급처치 교육이 잘 돼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