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 코스닥 노크…“MCP 기술로 국내 세라믹 발전 이끌 것”

입력 2016-06-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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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엔투테크놀로지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비전을 밝혔다. 이효종 RN2 대표가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알엔투테크놀로지)
▲알엔투테크놀로지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비전을 밝혔다. 이효종 RN2 대표가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알엔투테크놀로지)

알엔투테크놀로지(이하 RN2)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

RN2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비전을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의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액면가 500원에 공모 주식수는 67만주이며, 공모 후 총 주식수는 632만8942주가 될 예정이다.

이날 이효종 RN2 대표는 “앞으로 RN2는 LTCC(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소재 원천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고유의 강점인 MCP 기술 및 사업을 본격화해 국내 세라믹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N2는 세라믹 계열 LTCC 소재 원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파우더, 이동통신부품, 의료기기용 기판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이다. 2002년 설립돼 사업 초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LTCC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 분야에서 국내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특히, LTCC 고유전율 소재를 최초로 국산화하면서 KT마크 인정, NeP 신제품인증 및 IR52 장영실상 수상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RN2의 사업 부문은 크게 소재(Materials), MLD(Multilayer Device), MCP(Multilayer Ceramic PCB)로 구분된다. Materials 사업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이동통신부품 등이며, 물량 대부분은 해외 고객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MLD 사업에서는 이동통신용 기지국, 중계기, 통신 시스템에 적용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MCP 사업은 RN2가 제2의 성장동력으로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사업이다. MCP의 주요 제품군은 영상의료기기 중 엑스레이 디텍터(X-ray Detector)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강 촬영용 X-ray 이미지 센서 기판이다. 2016년부터는 유방암 촬영용 X-ray 이미지 센서 기판이 의료기기용 MCP 부문의 성장 드라이브가 될 예정이다.

RN2는 지나 매출 102억5600만원, 영업이익 24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1억5600만원, 영업이익 7억47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이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올해 500만 달러 수출탑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우리는 스마트카, 5G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시대적 변화의 중심에 있고, 이에 따라 전자기기에 대한 다양한 특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RN2의 LTCC 기술 기반 MCP는 고주파 신뢰성 내열성 등 기존 플라스틱 PCB 대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이 같은 시대 변화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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