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방문한 소액주주들 “전 재산 날아갈 판” 울분

입력 2016-06-07 14:50 수정 2016-06-07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S를 방문한 소액주주들이 삼성물산과 합병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삼성SDS를 방문한 소액주주들이 삼성물산과 합병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삼성SDS의 소액 주주들이 물류사업 분할을 반대하는 집단 행동을 시작했다. 소액주주들은 삼성SDS의 의견을 받아들여지지 않을 땐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삼성SDS 서관 지하1층 파스칼홀에서는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 주주카페 회원들이 찾아와 물류사업 분할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삼성SDS 측은 김민식 상무와 서원석 그룹장, 이형석 상무 등 IR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재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삼성SDS 소액주주 카페에는 2000여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상태로 이 중 카페 대표 등을 포함해 소액주주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SDS 소액주주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4월 회사를 방문해 임원들과 미팅을 가졌지만 당시 회사측에서는 물류 분할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며 ”카페를 통해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제출하고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액주주 B씨는 ”내 전재산이 날아갈 판“이라며 ”삼성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었는지 실망스럽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히 진행된 삼성SDS 지하 1층 파스칼홀은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소액주주 C씨는 취재를 막는 삼성SDS측의 대응에 격분해 취재진의 입장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플랜카드를 걸려는 소액주주와 이를 제지하려는 보안요원간의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정부 하반기 軍 장성 인사…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 임명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99,000
    • -3.65%
    • 이더리움
    • 4,835,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3.6%
    • 리플
    • 1,996
    • -1.43%
    • 솔라나
    • 331,800
    • -6.11%
    • 에이다
    • 1,343
    • -6.99%
    • 이오스
    • 1,126
    • -5.22%
    • 트론
    • 276
    • -4.83%
    • 스텔라루멘
    • 682
    • -12.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3.09%
    • 체인링크
    • 24,670
    • -1.56%
    • 샌드박스
    • 981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