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에 두 번째로 분양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이 특별공급에서 높은 소진율을 기록해 1순위 청약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일대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이 특별공급에서 73가구 모집에 69가구가 당첨, 94.5%의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신반포자이’가 특별공급 53가구 모집에 40가구 당첨돼 75%의 소진율을 기록한 것과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87가구 모집에 79가구가 당첨돼 90.8%의 소진율을 기록했던 것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총 21가구로 45명이 신청해 약 2.1대 1의 경쟁률을, 다자녀 특별공급은 총 26가구 모집에 34명이 신청해 약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의 전용 84A 타입으로 2가구 모집에 5명이 신청하며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개시한 이후 현충일을 포함한 황금연휴 4일간 무려 3만 여명의 내방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한승완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교통, 교육, 자연환경, 생활인프라, 미래가치 등을 모두 보유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최중심 입지와 함께 래미안 브랜드 프리미엄 때문에 많은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며 “특별공급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만큼 이어지는 1순위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지난 3월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3.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래미안 루체하임’은 더블역세권, 강남 8학군, 풍부한 자연환경 및 생활인프라, 대형개발 수혜 등 개포택지개발지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로 실소유자 및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850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은 332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73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시스템 에어컨(84㎡이하 3개소, 101㎡ 이상 4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식기세척기, 오븐 일체형 렌지후드 등 가전제품 옵션 역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청약일정은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다. 정당 계약은 21일~23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