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구의역 비극 진상규명 준비… 메피아 방만한 운영 조사”

입력 2016-06-08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를 주재하며 “19살 비정규직 청년의 비극 속에는 정규직 보호가 숨어있었다. 정해진 하청 용역비에서 떼주고 나은 돈을 나눠주다 보니까 140만원 비정규직 청년의 비극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현충원 행사에서 박원순 시장을 만났다고 언급하며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하고 있으니까 조금 말미를 달라고 이야기 했다. 어제 발표한 대책을 봤는데 그동안 구조조정한 부분을 직영화 하겠다는 내용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구조조정한 부분들을 직영체제로 하는 것은 공공부문을 늘리겠다는 주장과 맥이 닿아있다”며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근원을 찾아서 고치려고 해야지 공기업을 만들고 공무원 늘린다고 해서 근본, 근원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규직의 지나친 보호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5월에 OECD가 발표한 한국경제 보고서를 내놨는데 대한민국 정규직 노동자의 지나친 과보호가 불평등을 증가시키고 취업난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며 “이제 국회가 나서야겠다. 당의 정책위 산하에는 일자리 특위가 있다. 특위에서 구의역 비극의 원인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울 메트로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에 국한 하지 말고 서울 메트로의 방만한 운영실태 전반, 특히 하청업체와의 불공정 계약, 비극에 이르게 된 메피아들의 특권과 반칙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42,000
    • +1.01%
    • 이더리움
    • 4,812,000
    • +5.11%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5.59%
    • 리플
    • 2,026
    • +7.88%
    • 솔라나
    • 346,800
    • +2.69%
    • 에이다
    • 1,426
    • +4.93%
    • 이오스
    • 1,161
    • +1.93%
    • 트론
    • 291
    • +3.56%
    • 스텔라루멘
    • 703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4.46%
    • 체인링크
    • 25,820
    • +13.05%
    • 샌드박스
    • 1,034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