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쭉해진 비만치료제 시장…일동 ‘벨빅’ 독주 속 광동 ‘콘트라브’ 맞불

입력 2016-06-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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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리덕틸 퇴출후 작년 다시 활기…“약 처방범위 넓어지고 관심도 높아져”

▲일동제약이 지난해 미국 아레나제약에서 도입해 판매하고 있는 벨빅과 광동제약이 최근 판매에 돌입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사진제공 일동제약?광동제약
▲일동제약이 지난해 미국 아레나제약에서 도입해 판매하고 있는 벨빅과 광동제약이 최근 판매에 돌입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사진제공 일동제약?광동제약
광동제약과 일동제약이 800억원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의 발매식을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8월 미국 오렉시젠테라퓨틱스로와 콘트라브 독점계약을 맺었다.

콘트라브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3대 비만치료제(큐시미아, 벨빅, 콘트라브) 중 하나로, 가장 늦게 발매됐지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IMS Health 2015년 12월 기준)이다. 콘트라브는 우울증 치료제인 부프로피온과 알코올성 의존증 치료제인 날트렉손이 합쳐져 다른 약들과 달리 식욕억제뿐만 아니라 식탐 조절까지 가능하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09년 1000억원대 규모였지만 2010년 시부트라민 제제(상품명 리덕틸)가 심혈관계 부작용 논란으로 퇴출당하면서 침체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동제약이 미국 아레나제약에서 벨빅을 도입해 판매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벨빅은 미국FDA 승인을 받은 비만치료제로 두통 심혈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을 낮춰 리덕틸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잠재웠고, 지난해 기준 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벨빅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콘트라브가 출시되면서 의료진도 처방 범위가 확대된다는 점에 기대를 드러냈다.

박민수 대한비만체형학회 이사는 “벨빅이나 콘트라브 등 FDA 승인을 받고 여러 임상을 거친 약들이 나오면서 약의 처방 범위가 넓어졌다”며 “벨빅과 콘트라브의 경쟁 체제로 인해 비만이라는 질병과 약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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