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층 화물열차 DST로 수송량 65% 늘린다

입력 2016-06-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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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이단적재열차 모형도(코레일)
▲한국형 이단적재열차 모형도(코레일)

수송량을 늘리고 물류비는 줄일 수 있는 한국형 2층 화물열차가 본궤도에 오른다. 코레일은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를 위한 2층 화물열차 ‘DST(Double Stack Train, 이단적재열차)’ 도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DST는 컨테이너 화물을 2층으로 실을 수 있는 열차다. 상용화되면 기존보다 수송량이 약 65%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와 국가물류비를 줄이고 물류운송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전날 대전 사옥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명열 코레일로지스 대표이사, 김승영 의왕ICD 대표이사 등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DST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6개 기관은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에 협조할 계획이다. 내수용 DST 컨테이너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내수 물량과 함께 항만 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 데 합력할 방침이다. 6개 기관은 DST 도입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올해 안에 시험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철도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수송 효율이 뛰어난 DST 도입은 국내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ST가 국가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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