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책은행에 최대 8조원 규모 자본확충

입력 2016-06-08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젤III 기준, 산은 13%ㆍ수은 10.5% 충족 전제 하

구조조정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5조~8조원 수준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ㆍ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 및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바젤III 적용 등을 감안해 산업은행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13%, 수출입은행의 경우 10.5%를 충족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국책은행 자본확충 규모를 산정했다.

이와 함께 상황이 어려운 조선과 해운업을 비롯해 철강과 건설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별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부는 구조조정 상황이 악화할 경우 국책은행에 최소 5조원에서 최대 8조원 수준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구조조정 진행 상황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응하도록 충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직접출자와 함께 상황 악화시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펀드 등 간접출자 형태의 금융시장 안전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책은행을 지원하는 등 공적부담이 초래될 경우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해당 기업의 대주주 감자 등 책임을 추궁하고, 국책은행의 철저한 자구노력이 동반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815,000
    • -2.65%
    • 이더리움
    • 4,821,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2.1%
    • 리플
    • 2,012
    • -0.84%
    • 솔라나
    • 332,900
    • -4.94%
    • 에이다
    • 1,357
    • -5.5%
    • 이오스
    • 1,127
    • -4.41%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701
    • -1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04%
    • 체인링크
    • 24,780
    • -0.6%
    • 샌드박스
    • 993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