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Q 영업익 1626억... 전년동기대비 238%↑

입력 2007-07-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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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실적 개선 및 석유화학부문 수익 증가

LG화학이 지난 2분기에 매출 2조6449억원ㆍ영업이익 1626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동기대비 16.4%ㆍ238%가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은 이 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2007년 2/4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매출 2조6449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 ▲경상이익 2176억원 ▲순이익 2367억원 등의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을 비롯한 영업익ㆍ경상익ㆍ순이익 등 모두 증가했다"며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ㆍ28.0%, 경상이익은 39.7%, 순이익은 109.5%가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호조와 관련 LG화학은 "판가 상승 및 구조조정에 가까운 노력으로 PVC 실적이 개선됐다"며 "또한 옥소-알코올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강세 지속 등 석유화학부문의 수익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지사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LCD업황 개선에 따른 광학ㆍ전자재료사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판가 상승 및 구조조정 등으로 PVC실적 개선 ▲옥소-알코올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강세 지속 ▲원재료 가격 안정 및 고부가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합성고무/특수수지 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2% 증가, 영업이익은 55억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전환하였다.

산업재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HS(Housing Solutions)부문의 매출 및 이익 증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환율 악화로 전년대비 LS(Living Solutions)부문의 이익 감소 ▲시스템 가구 및 BIPV(태양광 발전 시스템)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매출 5633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LG화학에 따르면 전지사업에서 ▲노트북용 전지 판매의 호조로 원통형 전지의 풀가동 유지 ▲휴대폰용 전지 판매호조에 따른 각형 전지의 가동율 상승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광학소재/전자재료사업'은 ▲LCD업황 개선으로 매출 증가 및 가격 하락률 감소 ▲편광판 생산성 향상(연신속도 20% 증가 등)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LG화학은 하반기 사업전망과 관련, "ABS, PVC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강세 및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실적이 개선되고 옥소 알콜의 공급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에도 산업재,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상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반석 사장은 최근 LG석유화학과의 합병에 대해 "시장 지배력 및 사업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함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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