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CJ E&M이 넷마블의 해외 선전과 회복세로 접어든 방송 광고 시장, 영화 부문의 흥행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가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일본 시장에서 매출 순위 8위를, 싱가폴·인도네시아·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5위권 안에 도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한 넷마블의 여러 게임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1분기 전체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5~10% 수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CJ E&M은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해 20%의 광고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다"며 "4월 이후 광고 시장은 전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 오해영'을 비롯해 콘텐츠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어 2분기에도 강한 광고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가씨'가 개봉 8일 만에 250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손익분기점(350만명 추정)을 넘어 6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