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4명은 성공에 대해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9일 "직장인 1079명을 대상으로 '성공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6%가 여가와 여행 등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균 이상의 소득과 경제적인 풍족함(27.2%) ▲직장에서 신임과 인정을 받는 것(13.0%)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느껴지는 주관적인 가치(5.4%) ▲높은 사회적 지위와 명예(5.2%) ▲또래 평균 이상의 권위 획득(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현대 직장인들은 경제적 풍요, 권위와 유명세 등 이른바 세속적 출세보다는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근 유럽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도 늘고 있다는 다운시프트족도 유사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15.6%인 168명이 성공했다고 응답했고, 84.4%(911명)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공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자신의 성공요인으로 ▲직장에서의 노력(39.3%) ▲▶참고 견디는 인내심(29.8%) ▲학벌(8.3%) ▲인맥ㆍ운(각각 7.1%)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성공하지 못했다는 직장인이 생각하는 '성공요인'은 ▲인맥(20.2%) ▲학벌(11.9%) ▲집안과 배경(9.3%) 등으로 조사돼 성공한 직장인에 비해 많게는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것.
인크루트는 "자신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성공했다는 직장인과 달리 인맥, 학벌, 집안과 배경 등 외적 요건들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는 성공한 직장인들은 타고난 요인이나 외적 조건보다는 노력과 인내를 통해 성공을 이뤄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