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
산업용 PC 전문기업 이트론은 9일 모듈별로 분리와 결합이 가능한 모바일 POS 개발을 완료, 할인점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POS로 명명된 이트론의 모바일 POS는 태블릿PC와 크래들, 프린터 등이 영업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분리, 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형태의 POS는 국내외 첫 사례다.
이트론은 스마트POS 기술을 이용한 택시 단말기 개발도 완료해 올해 3분기 초도 물량 공급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SC소프트와 물품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SC소프트와 이트론은 해외택시 6만여 대에 산업용 태블릿PC가 결합된 단말기 공급을 추진 중이다.
1999년 설립된 이트론은 서버 및 스토리지와 인텔제품 국내 유통을 통해 지난해 25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트론은 올해 유통 기업에서 기술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트론은 지난해 하반기 ICT 사업에 착수, 올해 초소형 브릭PC(Brick PC)와 산업용 태블릿PC 개발을 추진해 왔다.
산업용 컴퓨터인 브릭PC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맞춤형 PC로, 이트론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해당 제품을 국산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 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325억 원 규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