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10원 중반에서 재상승 전망”

입력 2007-07-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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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19일 원/달러 시장은 주식 역송금 재료 유입에 기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美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월가예상치 0.1% 상승보다 약간 높은 0.2%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0.2% 상승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6월 신규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2.3% 증가한 연율 146만7000채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연율 140만6000채에 그쳐 전월대비 7.5% 감소해 주택시장에 대한 혼조 시그널을 보냈다.

한편 버냉키 FRB의장은 의회연설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주택경기침체 여파로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밝혀 글로벌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리의 주요 우려 요인이라는 점을 재차 밝혀 달러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원/달러 역외 NDF 1개월물은 버냉키 의장의 주택시장 우려감 표시로 뉴욕증시 하락 등의 재료 반영하며 달러/엔이 하락하자 916.25원으로 소폭상승하며 스왑포인트 감안 시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916.10원보다 약 0.1원 정도 상승했다.

금일은 최근 이틀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가 여전히 관심인 가운데 심리적 지지선인 915원선에서는 당국의 개입경계감도 살아있어 역외와 업체의 네고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910원대 중반에서 바닥을 다지며 다시 한 번 상승시도에 나설 가능성 있어 보인다. 더욱이 간밤 주택시장 우려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아시아 통화들이 엔화 강세 반전에 대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원/달러 시장에서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

하지만 920원선을 고점으로 인식하고 상승 시 마다 대기하고 있는 네고물량을 감안하며 상승폭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전일과 같이 역송금 수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면 실망 매도세력이 나타나며 하락반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환은행은 19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14~919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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