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는 9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새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대통령에 개원 연설을 요청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관례대로 청와대에서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국회의장이 없어서 공식 요청은 없었다”면서 “요청이 오면 그때…(검토 하겠다)”라고 말했다.
1987년 개헌 이후 역대 대통령은 한 명도 빠짐없이 국회 개원 연설을 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하게 되면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노동개혁,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 등 국정 현안에 대해 국회에 협조를 구하고, 정부의 의지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