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수입이 크게 늘면서 정부 재정적자도 소폭 줄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4월까지 국세수입은 96조9000억원이 걷혀 전년동기대비 18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진도율도 7.0%포인트 상승했다.
국세수입 가운데 법인세가 5조6000억원, 부가세 5조5000억원, 소득세 3조9000원 순으로 많이 걷혔다.
이에 따라 4월까지 누계 총수입은 150조8000억원, 총지출 146조6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4조2000억원이 흑자였고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9조2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관리재정수지는 전월 23조4000억원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강력한 재정조기집행,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 다각적인 정책의 효과로 1분기 민간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세수 개선 여건이 지속됐다며 재정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정수지가 적자폭을 줄이며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요 관리대상사업 279조2000억원 대비 4월말까지 113조5000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대비 40.7%를 집행했다.
4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82조9000억원으로 국고채권(7조8000억원) 및 국민주택채권(2000억원) 잔액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8조원 늘었다.
국채잔액은 577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9000억원 증가했다. 보증채무 규모는 24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00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