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 오너일가 지분매집 왜?…주가 바닥왔나

입력 2016-06-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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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오너일가가 꾸준히 지분을 늘려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방의 주가가 바닥에 이르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방은 올해 들어 최고가였던 20만원대에서 현재 17만원대까지 떨어졌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방의 최대주주 친인척 이유진·이승호·김지영씨와 계열사 경방어패럴ㆍ이매진 등이 보통주 9438주를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측의 지분율은 56.22%에서 56.57%로 0.34%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1호 상장사로 잘 알려진 경방은 현재 고(故) 김각중 명예회장의 두 아들인 김준 회장과 김담 사장이 이끌고 있다. 동생인 김담 사장은 경방 지분 20.98%로 최대주주다. 형인 김준 회장은 경방 13.44%를 보유하고 있다. 경방육영회(4.78%), 이매진(3.47%), 두레마을(0.17%), 경방어패럴(1.96%), 경우회(1.87%) 등 법인 10곳에서 경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지분을 늘린 이들은 김각중 명예회장의 딸인 김지영씨 일가다. 김지영씨의 지분은 1.06%가 됐으며, 딸인 이유진양의 지분은 0.1%가 됐다. 김지영씨의 남편 이승호씨의 지분은 5.2%로 지난 3월 말 기준 5.11%에서 늘었다. 특히 김지영씨와 이승호씨는 지난해부터 꾸준이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경방이 지난 2014년 10월 경방유통을 흡수합병하면서 주가는 최저 11만원대에서 19만원대로 크게 올랐다. 이후 김준 회장의 고모 김봉애씨와 김용완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김명애씨 등 오너일가가 주식을 처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다시 오너일가가 꾸준히 주식을 매수하면서 경방의 주가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방은 지난해 4월 최고가 26만원대를 찍고 19만2500원에 지난해 장을 마감했다. 경방의 9일 기준 주가는 올해 첫날 18만원 대비 4% 하락한 17만3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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