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 일상 생활 관리만 잘한다면 치료할 수 있다?

입력 2016-06-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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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왔다. 달콤한 휴가시즌과 한껏 멋 부리기 좋은 맑은 날씨는 좋지만, 더위에 지친 피부는 자꾸 말썽을 일으킨다. 올해도 어김없이 ‘피부의 불청객’인 여드름이 찾아와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

여름철은 여드름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땀 분비가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피지 분비로 인한 여드름과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평소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피부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여드름이 갑자기 많이 날 때는 꼼꼼한 세안이 중요하다. 여드름 전용 비누나 클렌징 폼을 이용해 하루 2~3번 정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또한, 여드름을 가리려고 두껍게 메이크업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공을 막는 진한 메이크업은 지양하는 게 좋다.

여드름이 난 부위는 될 수 있는 대로 손을 대지 않고, 손은 항상 깨끗이 씻도록 한다. 또한, 얼굴에 닿는 머리카락과 침구류가 지저분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시간을 적절히 조정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여드름 관리 방법 중 하나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우리 몸의 자율조정능력에 따라 피부가 유분 분비량을 늘리면서 여드름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여드름이 악화된 상태라면 한의원의 한방 여드름 치료를 고려해볼만 하다. 한방 여드름 치료는 단순히 여드름을 피부의 피지 과다나 각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1차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근본 원인을 치료해서 피부를 안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어 재발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후한의원 대전점 이나라 원장은 “100명의 여드름 환자가 있다면, 환자의 상태는 모두 다르다”며 “어떤 환자에게는 외치가, 어떤 환자에게는 내치가, 어떤 환자에게는 생활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각 개인 상태에 따른 1:1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과 침 등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여드름이 생겨난 외부의 요인은 물론, 내부의 원인까지 파악해 최대한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는 피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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