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탈당 7명 복당문제, 유승민·윤상현 분리해 처리해야”

입력 2016-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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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신임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심재철 부의장은 10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5명과 2명(유승민·윤상현 의원)을 분리해서 처리하는 게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 부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5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대가 없기 때문에 다 받아들이지만 두 분에 대해서는 반대가 명백히 존재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서로 설득을 하면서 풀어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개혁 방향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들의 불필요한 특권은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면서 “국회가 무노동 무임금이 돼야 하고,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20대 국회 전망에 대해서는 “3당 체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해 버리면 모든 게 올스톱 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훨씬 더 낮다”고 내다봤다.

여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난 국회 임기 말에 필리버스터를 당해서 그게 얼마나 큰 패악인지 알고 있다”면서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고, 설령 (새누리당이) 시도한다면 저라도 막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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