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들의 상반기 효자 선종은 컨테이너선으로 나타났다.
컨테이선 선박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한 전세계 10대 조선소 중 1위부터 5위까지 나란히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수주잔고는 현대중공업이 1위로 159척 109만8000TEU 등의 수주잔고를 보였다.
뒤를 이어 ▲삼성중공업 86척 58만TEU ▲대우조선해양 34척 23만7000TEU ▲한진중공업 46척 23만7000TEU ▲현대삼호중공업 27척 19만5000TEU 등으로 조사됐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수주로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Dalian Shipbld 조선소가 45척, 17만3000TEU급의 수주잔량을 보였다.
특히 국내 조선 대형 3사의 컨테이너선 수주량 증가각 돋보이는데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한해 32척의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올 상반기에만 5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4척이 31척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37척의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올 6월까지 25척을 신규로 수주했다.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 “국내 조선사들의 상반기 효자 선종은 컨테이너선”이라며 “6000 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은 여전히 국내 조선사들이 독점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