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경쟁정책 당국 간의 협력강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오는 20ㆍ21일 양일간 제주에서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대표단과 제16차 한ㆍ일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힌디"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 공정위에서는 권오승 위원장과 이동규 사무처장 등 7명이 참석하며 일본 공정위에서는 다케시마(竹島 一彦)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양국 경쟁당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경쟁법ㆍ정책 분야의 주요 현안 및 관심사항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양 경쟁당국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며 "특히, 최근 한국의 공정거래법 개정내용이나 일본의 독점금지법의 주요 이슈들을 서로 소개하고, 카르텔ㆍM&A 관련 제도개선 사항 및 주요 법집행 사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경험과 對개도국 기술지원 활동의 효과성 제고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양 경쟁당국간의 전통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상호이해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