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25%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수신상품 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금리 인하는 민감한 사항인 만큼 은행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NH농협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초에 기준금리 변동되는 일부 상품의 수신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며 다음 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농협은행을 필두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도 수신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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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서 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다음 주에는 대부분의 은행이 일부 수신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