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은 10일 SK증권의 등급전망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단기신용평가는 A2+ 등급을 유지했다.
이동선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등급조정 근거에 대해 "금번 등급전망 상향 조정은 지점 축소, 인력 감축 등 리테일부문의 비용 통제 노력을 통한 운영효율성 개선 및 주식거래량 회복 등을 바탕으로 2014년 이후 수익성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후순위사채발행, 이익의 내부유보 등을 통해 자본완충력이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대형사를 중심으로한 영업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순영업수익 기준 점유율은 최근 5년 평균 1.9%로 경쟁사 대비 수익창출력은 다소 낮은 수준"이라며 "증권사간 M&A에 따른 대형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순자본비율 도입 등으로 인해 대형사를 중심으로 영업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회사의 경우 자기자본 규모가 경쟁사 대비 과소한 수준으로 리스크 부담 확대를 통한 영업확대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