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들, 6월 전격 인하 “FOMC 인상 지연에 이때다” 판단

입력 2016-06-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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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하 판단은 데이터 디펜던트”..예상치 못한 피드백 언급도

“미국 연준(Fed) 인상 지연에 이때다 (라고 판단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10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 1층에서 열린 ‘한은 창립 제66주년 기념 축하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일(9일)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그간 금리조정에 따른 긍정적 기대가 수반되는 비용과 위험에 비해 크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A위원은 “시기다 됐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기업구조조정의 진행상황을 봐야 한다고 언급해왔던 B위원 역시 Fed의 6월 금리인상 지연을 인하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들이었다. 금리의 정책여력을 신중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왔던 것으로 보이는 C위원은 “나는 매파비둘기파도 아니다. 데이터파다. 데이터 디펜던트해야 할 것”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신에 보면 금리인하가 예상치 못했던 피드백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담아낸 기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가계부채를 강조했던 D위원 역시 “앞으로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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