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일 하남 감일지구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필지는 B2블록에 위치하며 2만9447㎡ 규모다.
공급대상필지는 60~85㎡규모 공동주택용지로 용적률 200%, 가구수 560호이다. 감일지구 내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한 지구 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토지사용 가능 시기는 2018년 6월 20일 이후부터다.
하남감일지구는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원 168만7000㎡에 1만3000여가구를 건설해 3만2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5월 26일 지구로 지정된 후, 오는 2020년 말까지 사업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는 공공주택지구다.
LH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등 서울 동남권 개발거점지역 연결선상에 위치하고 서울 송파 및 강동 등 기존 도심지역과 연계성이 우수해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지구는 잠실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반경 5km 이내에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등이 지나간다. 서울과 위례 간 간선도로도 인접(예정)해 있다. 이외에도 주변에 천마산과 금암산 등이 있다.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강남권 신흥주거밸트를 형성할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 입지로 꼽힌다.
대금납부방법은 2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 분할 납부할 수 있다. 공급필지 신청 및 추첨은 오는 23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이뤄지며 계약체결은 29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