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시중자금이 증시로 물려들면서 주식연계 사채 시장에도 투자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코스닥 상장사들에게는 든든한 '자금줄' 노릇을 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국내 일반 공모를 통한 CB.BW 발행(예정)금액은 519억원이다. CB 479억원, BW 39억원이다.
전년 7월 대비 전환사채로만 59억7900만원을 자금조달을 했던 것을 비교하면 가히 놀라운 속도로 국내에서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전환사채는 대부분 20억원 규모의 소액금액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알덱스 170억원, 유비스타 140억원으로 대규모 공모금액을 조달하는 기업들도 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지난 같은 해에는 전혀 없었지만 이번 달에는 덱트론과 카이시스가 각각 19억5000만원, 19억9000만원을 국내 공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한 투자자들은 지금 같은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는 자신들이 투자한 주가의 가치가 올라가면 주식으로 전환해 상당한 차익을 남길 수 있어 장점이고 회사 측에서도 추후 주식으로 전환 시 부채금액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대량의 주식이 한꺼번에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 경우에 수급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