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변경 기업 중 시장감시 결과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발견돼 심리를 받은 기업이 191개 업체 중 28.2%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 중 시장감시 결과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발견돼 심리를 실시한 기업의 비율이 28.2% 달했다.
특히 최대주주가 2회 변경된 상장사 28개사(유가증권시장 7개사, 코스닥시장 21개사) 중 10개사(35.7%)와 3회이상 변경된 코스닥 상장사 19개사 중 12개사(63.2%)가 시장감시 결과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발견돼 심리중이다.
KRX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로 볼 때 최대주주변경이 잦은 기업일수록 불공정거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에 시장감시위원회는 올 하반기 최대주주변경과 관련해 불공정거래과 확산되지 않도록 집중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특별심리를 착수하는 등 시장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중 최대주주가 변경 된 상장기업 수는 총 191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은 43개사 5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기업의 활로모색 및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최대주주 변경 기업이 148개사 212건으로 같은 기간 건수기준으로 4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