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에서 리디아 고(19·캘러웨이)가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1~2타차로 선수들이 우승을 놓고 9명이 몰려 있어 일대 혼전이 예고 되고 있다.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 3연승을 바라보게 됐다.
양희영(27·PNS)이 5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고, 이틀간 선두를 달린 브룩 헨더슨9캐나다)은 이븐파로 공동 4위로 내려왔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마지막 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핀에 붙여 파로 마치며 파를 잡아 역시 공동 4우로 내려왔다.
한국선수는 이리림, 양희영, 최운정(26·볼빅)3명이 이븐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이미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새머미시의 사할리 골프클럽(파 71·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13타를 쳐 5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2명이었고, 합계 언더파는 단 3명이었다.
리디아 고가 2언더파 211타를 쳐 우승이 없는 제리나 필러(미국)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1타차로 앞섰다.
김인경(28·한화)은 1오버파 공동 10위에 랭크됐고,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2오버파 214타를 쳐 공동 15위, 김세영(23·미래에셋)과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은 3오버파 215타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1, 2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한조를 이뤄 플레이한 ‘불편한 관계’ 장하나(24·BC카드)는 4오버파 217타로 공동 20위, ‘루키’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무너지며 8오버파 221타로 23계단이나 밀려나 공동 39위로 추락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4연패에 도전했으나 컷오프됐고,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는 기권했다.
시즌 1승이 아쉬운 최나연(29·SK텔레콤)도 10오버파 152타로 역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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