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16’ 13일 개최…올해 기대되는 6가지

입력 2016-06-12 19:24 수정 2016-06-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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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인 세계개발자회의(WWDC)가 13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벌써 애플 연례 빅이벤트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쏠려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애플은 그간 매년 WWDC를 통해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1일 CNN머니가 올해 WWDC에 기대되는 6가지 부문을 정리해 소개했다.

CNN머니는 이번 WWDC에서 하드웨어 부문의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Siri)나 애플뮤직,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적 업그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CNN머니는 우선 음성비서 시리가 성능이 개선돼 더 똑똑해지고, 더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탑재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간 시리의 성능 개선이 더딘 편이었지만 이번 WWDC에서 시리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망했다. 특히 사용자의 요청 이해력과 대화체의 문맥 파악능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OS) iOS 프리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애플은 WWDC에서 iOS 새 버전을 공개해왔다. 다만 최종 버전이 아니며 따라서 해당 새 iOS가 출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새 iOS 프리뷰를 통해 애플은 베타버전 출시 시기를 결정하며 버그 수정 작업 등을 한다. 맥북 운영체제인 OS X에 대한 리브랜딩도 점쳐졌다. CNN머니는 아이폰용 OS의 이름이 iOS인 것처럼 맥북의 OS인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리브랜딩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뮤직과 아이튠즈 재정비도 전망됐다. 애플은 2014년 헤드폰 생산·음악스트리밍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에 인수, 지난해 이를 토대로 애플뮤직을 런칭했다. 하지만 정기 구독 기능과 관련해 다소 조잡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애플이 앱 디자인부터 재점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앱 연결성은 물론 애플뮤직 내에서 뮤지션과 팬들 사이의 소셜네트워킹 측면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페이의 사용 가능 국가 확대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애플페이는 아직 한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애플페이에 경쟁업체 벤모와 스퀘어캐시처럼 개인 간(P2P) 송금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으나 CNN머니는 송금기능 탑재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밖에 애플워치나 애플TV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소식도 나올 수 있다고 CNN머니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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