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NAVER에 대해 라인 IPO로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라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는 공시를 통해 자회사 라인의 상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신주 3500만주가 발행되며 주당 2800엔으로, 전체 주식수는 2억999만여주, 전체 시총액은 5800억엔(6조35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A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도 상장된다.
안 연구원은 “라인은 상장을 통해 1058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며 “이는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빅4 가입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 시도, 광고 사업을 시작으로 결제, 동영상, 콘텐츠, O2O(온ㆍ오프라인 연계) 사업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M&A에 대한 기회도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NAVER 전체 가치는 29조6000억원(국내 포털 가치 14조6000억원+라인 가치 14조9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수요예측 단계와 향후 상장 이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 NAVER 시가총액(23조7000억원) 대비 라인 IPO 가치(6조5300억원)가 낮아 수요예측과 7월 상장 전까지 주가는 부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정시 강력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