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공항에서 사제폭탄 폭발…5명 부상

입력 2016-06-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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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폭발물 던진 뒤 흉기로 자해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한 가운데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1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푸둥공항 제2터미널의 C프론트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이날 오후 2시26분께 한 남성이 맥주병을 이용한 수제 폭발물을 던져 폭발시켰다. 이 남성은 품에서 흉기를 꺼내 자신의 목을 그어 병원에 옮겨졌으며 현재 중태다.

필리핀 국적 관광객을 포함해 승객 4명은 폭발물 유리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주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을 앞두고 글로벌 미디어의 관심이 상하이에 집중된 상황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상에 퍼진 동영상에는 체크인 카운터 인근의 소포 또는 여행가방으로 보이는 물체가 붉은 연기와 함께 폭발해 사람들이 놀라 흩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 정부는 이날 저녁 비행편 3편을 제외하고는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이 현재 남자의 신원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푸둥공항 연간 여객 수는 약 6000만명으로 베이징국제공항에 이어 중국 2위였으며 화물 물동량은 약 327만t으로 1위였다. 앞서 중국 베이징국제공항도 지난 2013년 7월 한 남성이 폭발물을 기폭시키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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