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서희건설에 대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수주 잔고 확대와 플랜트 수주 증가가 전망되는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서희건설은 대손상각비 및 영업외손실이 감소하면서 2016년, 2017년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리스크가 적은 지역주택조합 시공 사업은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서희스타힐스’브랜드를 기반으로 2012년부터 지역주택조합을 통한 아파트 시공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 증가와 지역주택조합관련 규제 완화로 해당사업이 최근 활성화되면서 동사의 수주잔고도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역주택조합을 통한 동사의 아파트 시공사업은 미분양 리스크가 낮은 구조이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낮아 동사의 수주잔고와 향후 실적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동사의 2016년 매출액은 1조 2426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 5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