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실제 어떤 삶 살았나? '고종 총애→일본인과 결혼→이혼·딸 사망'

입력 2016-06-13 10:15 수정 2016-06-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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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덕혜옹주 OST '눈물꽃' 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덕혜옹주 OST '눈물꽃' 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존 인물인 덕혜옹주의 삶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덕혜옹주는 1912년 조선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그러나 유일한 울타리였던 아버지 고종이 사망한 이후 비운의 삶을 살게 된다.

1925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그녀는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1930년부터 몽유병을 앓기 시작했다. 1931년 쓰시마섬 도주의 후예인 소 다케유키와 정략결혼해 이듬해 딸 정혜를 낳았으나 결혼 후 심해진 몽유병 증세와 정신병을 앓다가 1955년(추정) 이혼당했다. 이와 비슷한 시기 딸이 유서만 남기고 실종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1962년 환국 후 창덕궁 낙선재의 수강재에서 머물며 지병에 시달리다 78세를 일기로 1989년 타계했다.

한편 손예진이 덕혜옹주로 분해 열연을 펼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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