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부상으로 받은 경품을 보육원에 기증해 화제다.
육군 26사단 예하 정찰대 임윤(23) 하사는 지난달 29일 참가한 양주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50인치 TV를 받는 행운을 얻었다. 상품을 받은 임 하사는 10일 부대 인근의 양주 광명보육원에 TV를 기증했다.
임 하사의 TV 기증 소식이 알려진 후 부대는 희망 장병을 모집해 보육원 주변 예초작업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대민 봉사에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명자 광명보육원장은 “국민을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선행까지 베푸는 군부대가 너무나도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군 고위 간부들은 보고 배워야 할 듯”, “든든한 육군”, “더운 날씨에 작업하기 귀찮았겠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