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자메이카에 3-0 완승…'코파 아메리카 2016' 8강 진출 실패 "자존심은 살렸다!"

입력 2016-06-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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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파 아메리카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코파 아메리카 공식 인스타그램)

우루과이가 자메이카에 3-0 완승을 거두며 '코파 아메리카 2016'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은 살렸다.

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3차전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코파 아메리카 2016'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에 연이어 패하며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우루과이는 자메이카에 완승을 거두며 그나마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 루이스 수아레즈는 출전하지 않았다. 에디손 카바니와 아벨 에르난데스의 투톱으로 나선 우루과이는 이날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선 그 화력을 뽐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인 우루과이는 전반 7분 아벨 에르난데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으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카바니와 에르난데스의 여러차례 슈팅이 이어진 후 우루과이의 선제골은 전반 21분 터졌다. 우루과이는 왼쪽 측면에서 니콜라스 로데이로가 넘겨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초반 날카로운 슈팅으로 자메이카가 우루과이를 위협했지만 무슬레라에게 잡혔다. 이후 우루과이의 카바니 역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넘겼다.

후반 추가골은 21분 왼쪽 측면에서 아벨 에르난데스가 가운데로 밀어준 공이 자메이카의 수비수 제본 완슨의 손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이어 우루과이는 후반 43분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이 마티아스 코루소에게 정확히 넘어갔고,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자메이카의 골문을 뚫었다.

결국 3-0으로 자메이카에 승리한 우루과이는 '코파 아메리카 2016'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지만 1승을 거두며 체면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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