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문, 작년 매출 1.2% 감소…종이신문 독자 27억명

입력 2016-06-14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신문 매출 30% 증가했지만 전체 부진 상쇄 못해

인터넷시대 글로벌 신문업계의 쇠퇴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세계 신문업계 매출이 1680억 달러(약 197조원)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세계신문뉴스발행자협회(WAN-IFRA)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신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급증했지만 전체 부진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글로벌 신문매출은 최근 5년간 4.3% 감소했다. 종이신문과 인터넷판을 합친 구독료 수입은 전체의 53%로, 광고 수익을 웃돌았다. 광고 침체가 신문업계 매출 부진의 주원인이 된 셈이다.

신문 자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했다. 세계에서 발행된 신문은 전년보다 4.9% 증가했으며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세계에서 27억명 이상이 종이신문을 읽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에서 독자가 많았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이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발행되는 신문 물량의 62%를 소화했는데 이는 2014년의 59%에서 높아진 것이다.

온라인 버전 구독자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 중 적어도 40%가 신문을 온라인으로 읽고 있었다. 온라인 버전 매출은 최근 5년간 547% 급증했다.

잡지와 함께 신문은 세계 문화ㆍ크리에이티브산업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2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문업계에 막대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 80% 이상의 사람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신문 콘텐츠를 소화하고 있으며 호주와 캐나다에서도 그 비율이 70%에 이른다고 협회는 전했다.

온라인 부문의 급속한 발전에도 디지털 광고는 전체 신문매출의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성장률도 7.3%에 그쳤다. 전 세계 지면광고 매출은 작년에 7.5%, 최근 5년간 24% 각각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7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며 남미 콜롬비아에서 개최 중인 세계뉴스미디어대회에서 공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85,000
    • +2.48%
    • 이더리움
    • 4,360,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487,200
    • +4.98%
    • 리플
    • 638
    • +5.28%
    • 솔라나
    • 204,600
    • +6.73%
    • 에이다
    • 529
    • +6.22%
    • 이오스
    • 748
    • +9.52%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50
    • +6.69%
    • 체인링크
    • 18,780
    • +7.38%
    • 샌드박스
    • 433
    • +9.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