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인 7월 전국에 2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선 아파트 49개단지 2만7591가구가 분양된다. 전년동기(4만 4213가구) 대비 37.6%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7월 전국에는 2010년 이후 7월 분양물량 평균치인 1만 7424가구보다 58.3% 늘어난 물량이 쏟아졌다. 메르스 여파로 6월 분양물량이 7월로 대거 넘어갔기 때문이다.
내달 수도권에서는 △서울 6개단지 1493가구 △인천 2개단지 2774가구 △경기 22개단지 1만4441가구 등 모두 30개 단지로 1만 8708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에는 2만5583가구가 분양됐고, 이 중 경기권 물량은 2만1288가구에 달했다.
특히 서울에선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단지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41가구), 강동구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삼익그린 재건축. 268가구),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흑석7구역. 406가구),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73가구), 마포구 신촌숲 아이파크(신수1구역. 561가구) 등이다.
경기에서는 고양 향동지구에서 계룡리슈빌(969가구), 향동지구 호반베르디움1차(970가구), 호반베르디움2차(716가구), 호반베르디움3차(461가구)가 내달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선 하남 미산 신안인스빌(726가구)과 미사강변 제일풍경채(726가구)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선 한양수자인2차(291가구), 금강펜테리움1차(944가구), 유승한내들2차(316가구)도 나올 예정이다.
지방에는 19개 단지 88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 1-1생활권 L1블록 세종 파라곤(998가구) 등 5개 단지 2897가구가 분양되고, 또 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부영(917가구),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948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