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벌의 도움” 유니클로, ‘세계 난민의 날’ 맞아 난민 지원 확대

입력 2016-06-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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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대한 관심 장려하는 영화제 후원 및 명동중앙점 내 사진전 개최

▲유니클로 한국, 중국, 일본 및 프랑스 직원들이 유엔난민기구 직원들과 함께 르완다 난민 캠프에서 ‘1000만 벌의 도움’ 캠페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유니클로)
▲유니클로 한국, 중국, 일본 및 프랑스 직원들이 유엔난민기구 직원들과 함께 르완다 난민 캠프에서 ‘1000만 벌의 도움’ 캠페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유니클로)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해 난민 지원 활동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기부 받은 1000만 벌의 의류를 난민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CSR 캠페인인 ‘1000만 벌의 도움(10 Million Ways to HELP)’ 캠페인을 지난 2015년 10월 출범했으며, 소비자들의 따뜻한 동참에 힘입어 올해 5월 기준으로 총 1037만 벌의 의류를 기부 받았다. 이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및 프랑스 유니클로 임직원 총 17명과 유엔난민기구 한국 지부 직원들이 지난 5월 중순 르완다 난민 캠프 두 곳을 방문해 수거한 의류 중 54만 벌을 전달했다.

한국에서는 총 6명의 직원들이 참가해 의류를 직접 전달하고, 난민들이 현재 처한 상황과 고충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한 직원은 “동료 직원들과 함께 기부한 의류들을 직접 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경험을 통해 한 벌의 옷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난민들을 향한 국내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고자 18일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제2회 난민영화제(Korea Refugee Film Festival 2016)’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모든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의 유니폼을 지원한다. 또한 영화제 당일까지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을 비롯해 대한극장 주변에 위치한 6개 매장의 카운터에서 ‘난민영화제’ 부채와 포스터도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0일부터는 ‘1000만 벌의 도움’에 동참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홍보물을 비치하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2층과 3층 휴게 공간에 난민들의 어려움을 생생히 공감할 수 있는 ‘난민사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난민들에게 옷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1000만 벌의 도움’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많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인 ‘옷’에 사회적 가치를 더해 난민을 비롯한 소외 계층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유니클로는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유엔난민기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난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클로는 매해 약 700만 벌의 기부 받은 의류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 8월 기준으로 59개국 및 지역의 난민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전달해왔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매년 3만 여 장의 의류를 25개 지역 난민캠프로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1000만 벌의 도움’을 통해 국내에서 수거한 의류는 탄자니아와 르완다, 그리고 국내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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