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고경영자(CEO)들이 특별 과외수업을 받는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원장 이윤호)이 주관하는 '2007 제주 하계 포럼'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기업인과 가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최고경영자와 조직구성원이 자유롭게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창조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원칙을 가지고 이를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과 창조를 통한 기업의 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박홍수 농림부 장관,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며, 쟝마크 길슨 다우코닝 아시아지역 사장, 마사히로 시카네 코마츠그룹 회장, 조영주 KTF 대표이사,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이사 등 CEO들도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23일은 전경련 회장 초청으로 환영 리셉션이 개최되며, 둘째날에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한국 경제 전망과 정부의 기업정책'을 주제로 한국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지속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기업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경영환경 세션과 경영전략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일본 컬맨(CulMan)컨설팅의 와까마츠 요시히토 대표가 경영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토요타의 경영혁신과 인재 경영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셋째날과 마지막날에는 각각 조석래 회장의 특별강연과 창조경영 대토론,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의 '규제개혁의 비전과 전략' 강의가 진행되며,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개방화 시대 농업·농촌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FTA 이후 한국 농업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과의 상생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현직 기업인 연사의 강연을 확대 편성했다"며 "기업의 지속적 성장 전략 제시를 위한 창조와 혁신의 방안과 사례를 담는데 우선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