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만 12세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사진=보건복지부)

오는 20일부터 12세 여성 청소년들 대상으로 무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일명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질병 예방 목적으로 시작됐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으로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세 연령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2회 접종에 30~36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했던 부담을 줄이고 이후 예방접종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무료접종과 관련한 질의응답이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무엇인가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만 12세 여성청소년(2003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출생자)을 대상으로 사춘기 성장발달과 초경에 관한 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제공되며, 가까운 참여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 의료기관은 15일부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한가요?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에서 고위험 HPV 유형이 발견된다. 특히, 고위험 유형 중 16, 18형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데, 예방접종을 통해 이 유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안전한가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지금까지 전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약 2억 건 이상 접종됐다. 세계보건기구 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수집된 전세계 안전성 정보의 종합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는 올해 초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한 차례 받았습니다. 아직 2차 접종을 받지 않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한가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시행 이전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1차 접종한 경우에는 1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 이후 건강 상담 및 자궁경부암 백신 2차 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참여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이전 접종기록이 전산으로 등록됐는지 확인(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하고, 접종기록이 전산으로 등록되지 않는 경우에는 효과적인 접종(1차 접종백신과 동일 백신 접종)을 위해 해당 접종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거나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관할보건소에 접종기록 등록을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