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회장 박정호)가 제정한 ‘골프의 날’ 행사 이벤트가 오는 27 전국 회원사 골프장에서 동시에 시한다.
협회는 올해부터 매년 6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골프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6년 골프의 날은 27일로 결정된 것.
골프의 날 이벤트 중 가장 많은 골프장이 선택한 것은 그린피 할인이다. 절반 이상의 골프장들이 정상가에서 최대 5만원의 그린피를 할인하는가 하면 시간대별로 그린피를 다르게 책정하는 등 골퍼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전북 고창컨트리클럽은 경우 이날 골프장을 찾는 입장객 모두에게 그린피 50%를 할인해 주고 음료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통 큰 행사를 진행한다. 남촌은 20일부터 30일까지 회원동반 독립, 국가 유공자 그린피를 50% 할인한다.
충북 제천의 힐데스하임컨트리클럽은 노캐디에 2인, 5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충남 금산의 에딘버러컨트리클럽은 그린피 할인은 물론 골프장 인근 도산초등학교 학생들에서 9홀 무료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그랜드컨트리클럽은 그린피 할인과 음료수 무료 제공으로 골퍼들을 맞이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할 계획이다. 경기 여주의 페럼컨트리클럽은 그린피할인과 음료 무료 제공과 함께 지역민 초청라운드와 코스관람은 물론 저녁만찬과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골프의 날’ 지정 및 이벤트 운영은 지난 3월에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대국민 인식개선, 골프대중화와 어려운 국가경제 속에서 내수진작 차원에서 매년 ‘골프의 날’을 지정·운영하기로 한 사업계획안 통과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 이미 계획돼 있던 행사들이 가정의 달 5월에 열려 참여율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적지 않은 회원사 골프장들이 ‘골프의 날 운영’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 운영현황은 협회 홈페이지(www.kgba.co.kr) 협회 보도자료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