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 및 상표권에 대한 권리가 강화되고 속칭 '짝퉁'이라고 불리는 위조품에 대한 소비자의 피해예방을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관세청은 23일 "위조상품의 폐해와 심각성을 알리고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위조상품 비교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성윤갑 관세청장을 비롯해 엄호성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간사,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여하며, 구찌ㆍ버버리ㆍ샤넬 등 해외 명품 의류 및 액세서리를 을 비롯해 현대모비스ㆍLG 전자 등 자동차부품과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조품 등이 전시돼 진품과의 구별요령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위조상품 피해 사례를 전시하고 관세청의 지적재산권 보호절차 및 단속활동 등을 소개하고 진품찾기 행사, 전시회 소감문 및 UCC 공모, 즉석퀴즈풀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국민들의 위조상품 사용에 대한 폐해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는 가수 태진아씨와 탤런트 견미리씨가 지적재산권 지킴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위조상품 불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4월 지재권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00일간의 집중단속을 통해 환적ㆍ수출화물을 포함한 전방위 단속 등 관세국경에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480건ㆍ1978억원 상당의 위조품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