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브렉시트'가 도대체 뭔가요?

입력 2016-06-15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뉴스 팡팡] '브렉시트'가 도대체 뭔가요?

D-8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가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려와 함께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브렉시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렉시트란?
브렉시트는 영국을 뜻하는 Britain과 탈퇴를 뜻하는 Exit의 합성어입니다. 말 그대로 영국이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래 43년 만에 EU 회원국을 탈퇴하겠다는 겁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013년 영국내 문제들을 제기하며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반대 입장이지만 공약에 따라 이행할 수 밖에 없죠.
결국 오는 23일 이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투표가 실시됩니다.

브렉시트가 대두된 이유가 뭔가요?
가장 큰 문제는 이민자들로 인한 일자리 부족과 사회복지제도 문제입니다. 이민자 유입이 자유로운 정책때문에 남부와 동부유럽의 값싼 인력을 비롯해 시리아와 북아프리카 난민까지 대거 몰려들면서 영국인의 불만이 커졌죠.

또 다른 경제적인 문제들도 있죠.
그리스사태와 남부유럽발 경제위기로 유로존의 근본적인 경제문제가 드러난 점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브렉시트 찬성론자들은 EU에 내는 분담금*이 너무 많은 데 비해 영국에 대한 경제규제가 커서 국가이익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작년 영국의 EU분담금 180억 파운드(약 30조원)

영국의 독립적인 정체성도 브렉시트 탈퇴에 영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영국은 EU의 일원이면서도 단일통화인 유로 대신 파운드화 사용을 고집했죠. 이에 더해 영국은 EU가 정한 각종 사회적 규제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찬반 여론조사는?
찬성과 반대가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여왔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브렉시트 찬성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베팅업체들의 최근 브렉시트 여부 배당률은 반대가 조금 더 높습니다.

브렉시트 찬성 후 EU와 영국은?
리스본조약에 따라 영국은 최대 2년간 탈퇴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브렉시트 가결 후 시나리오에 대해 블룸버그는 EU회원국의 도미노 탈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EU 회의론이 불거질 거라는 거죠. 영국 파운드 가치의 하락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은?
브렉시트가 가결된다면 유로화 가치 추락과 함께 달러화 강세, 신흥국 통화가치의 급변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본이 몰리고 있는데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신흥국 시장에서 영국과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가며 주식시장을 흔들고 실물경제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국내 증시에 들어와있는 영국계 자금은 36조5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주식의 8.4%에 달하는 큰 규모인데요.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따라 이같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고 새로운 한-영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12,000
    • +0.71%
    • 이더리움
    • 4,816,000
    • +5.08%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5.44%
    • 리플
    • 2,016
    • +7.06%
    • 솔라나
    • 346,200
    • +2.12%
    • 에이다
    • 1,423
    • +4.33%
    • 이오스
    • 1,157
    • +1.49%
    • 트론
    • 291
    • +3.19%
    • 스텔라루멘
    • 703
    • -5.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3.7%
    • 체인링크
    • 25,790
    • +12.67%
    • 샌드박스
    • 1,037
    • +2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