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동과 소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술 개발할 것”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이 AAC(의사소통 지원 기술)를 통한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과도 다양한 방식을 지원해 소통 부재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에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나의 AAC’ 프로그램이 대상을 수상했다. AAC는 발달 장애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이 상징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뜻한다.
윤송이 이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4년 전부터 발달장애 아동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아직 수익은 없지만 앞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발달장애인은 약 20만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8% 수준이다.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은 의사소통과 상호 지원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의 목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4년 태블릿 PC 기반의 ‘나의 첫 AAC’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장애 정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윤송이 이사장은 “자폐성 발달장애는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라며 “사람들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뇌 과학 연구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