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경쟁률이 800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랩셀은 지난 8일과 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밴드(1만3600~1만59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녹십자랩셀은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써 NK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검체검사서비스, 센트럴랩, 셀뱅킹 등의 수익기반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 바이오물류와 세포치료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 사업의 경우 전세계 톱3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NK세포치료제인 MG4101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임상 2상에 진입해 2022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기준 연간 약 70억 원 정도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유하였기에 공모자금과 향후 창출되는 현금은 연구개발(R&D)비용으로 우선 사용하고 잉여자금은 세포치료와 바이오 물류 관련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는 “바이오생명공학은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에 기여해야한다는 사명이 있고 더 나아가 부작용 없는 치료제로 난치성 질병을 정복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며 “지난 반세기동안 국내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한 녹십자 그룹의 일원으로서 이제는 세포치료기반 신약개발 성공을 이끌어 국내 1등을 넘어 세포치료제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랩셀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