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TAC 필름 시험공장 준공

입력 2007-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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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자소재산업 '국산화' 박차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LIBS) 자체개발ㆍ생산에 이어 LCD 편광판 원천소재인 TAC(Tri-acetyl-cellulose) 필름 시험공장을 준공하는 등 정보전자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강화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3일 "최근 LCD 편광판에 사용되는 원천소재인 TAC(Tri-acetyl-cellulose)필름 시험공장(사진)을 준공하고 관련사업의 조기 진입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TAC필름은 편광판을 보호하는 핵심소재로 그 동안 일본의 후지와 코니카미놀타가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왔다.

SK에너지에 따르면 TAC필름 시장은 지난해 1조20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LCD TV 시장확대에 따라 2010년에는 2조4000억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에너지는 "LCD 핵심부품인 편광판의 경우 국내업체들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작년에 25% 정도를 차지했지만 정작 TAC 필름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200억원을 투자해 지난 4월에 TAC필름 시험공장을 건설하고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됐다.

SK에너지의 김완식 기술원장은 "TFT-LCD용 TAC필름은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아 유럽이나 미국의 원천기술 보유업체들도 시장 진입에 실패했다"며 "이번 기술개발은 SK에너지의 독자적인 폴리머 가공 기반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시험공장에서 기술을 검증한 후, 내년에는 상업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SK에너지는 향후 TAC 필름뿐 아니라 시야각 확대용 등으로 사용되는 광보상 필름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LIBS) 시장 진출로 정보전자소재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SK에너지는 광학필름 사업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정보전자 소재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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