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기부천사’ 김해림(27·롯데)이 시즌 두번째 우승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뎌다.
김해림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유럽,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열린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루키 김혜선(19·골든블루)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해림은 지난달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우승 이후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오른 김해림은 그러나 최근 3차례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해림은 경기를 마친 뒤 “그동안 하루빨리 두 번째 우승을 하고 싶어 의욕이 앞섰다”며 “담이 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심스럽게 경기를 치른 게 약이 됐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컷오프, 한차례 기권에다 20위 이내 입상도 없다.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다.
김아림(21·하이트진로), 전종선(22·올포유) 등 신인 2명이 1타차 공동 3위에 올라 신인 돌풍을 예고했다.
달랏 챔피언십 우승자 조정민(22·문영그룹), 홍진주(33·대방건설)도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은 불안한 티샷으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1오버파 73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SBS골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
▲김혜선. 사진=KLPGA 박준석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