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첫날 기상악화로 경기중단...스피스 1오버파

입력 2016-06-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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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버바 왓슨, 2언더파

▲클럽하우스와 우승트로피. 사진=PGA투어닷컴
▲클럽하우스와 우승트로피. 사진=PGA투어닷컴

기상악화예보속에 개막한 US오픈(총상금 1000만달러) 첫날 경기는 3번이나 중단된 가운데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벙커에는 물이 고여 있고, 비가 죽죽 내리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개막한 US오픈은 이렇게 시작됐다.

11번홀까지 돌은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치고 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아직 출발도 못하고 있다.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17번홀까지 3언더파 단독선두, 이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14번홀까지 2언더파로 13번홀까지 마친 대니 리(이진명)와 함께 동타를 이루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전날 비가 내려 그나마 그린이 부드러워지면서 언더파가 나오고 있다.

개미허리처럼 좁은 페어웨이, 링크스도 아니면서 길고 억센 잔디와 200개가 넘는 밭고랑 벙커, 굴곡이 심하고 빠른 그린으로 선수들을 괴롭히기에 모든 조건을 갖춘 코스로 악명이 높다.

한편, 대회가 재기되도 일몰로 1라운드는 정상 운영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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