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알제리 통상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외직접투자분야 알제리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 해에 이은 제3차 과정으로 알제리 산업투자부, 개발투자청 등의 정책 실무 책임자 19명을 초청해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이론부터 한국 및 해외 사례분석, 무역 협상 및 WTO체제를 주제로 토론식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ㆍ삼성전자ㆍ포항제철ㆍ인천경제자유구역청ㆍ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관련 기관 및 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의 투자 유치 현황을 시찰한다.
KDI는 "알제리는 석유 등의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해외투자유치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관련 지식 및 노하우의 습득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방문 당시, 알제리 측에서 자국 공무원 능력배양 연수를 우리 측에 요청함에 따라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총 200명의 알제리 공무원을 초청해 진행 중인 연수 과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