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단식 농쟁 중단을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단식을 중단합니다' 김종인 대표께서 두번째 방문해 당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님, 박남춘 간사님 등 안행위원들도 같은 약속을. 당을 믿고 단식을 중단하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단식농성 끝내고 병원으로' 단식투쟁은 중단하지만 지방자치 민주주의 수호투쟁은 계속됩니다. 단식 11일차 농성장의 마지막 장면일듯. 감사합니다. 손가락 혁명 동지 여러분!"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은 이재명 시장의 단식농성장을 찾아가 "이제 당이 나서서 막겠다"며 단식을 멈추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시장은 그동안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바꾸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의 행자부 지방재정 개혁안에 반발, 지난 7일부터 10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다.